알타 도서관(Alta bibliotek)은 오랫동안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이 기간은 직원과 이용자 모두에게 까다로웠고 때때로 혼란스럽기도 했다. 알타 시는 이런 불편을 감수한 이유를 이용자에게 돌려준다. 도서관을 오늘과 미래의 요구에 맞춘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서다.
기사 하단에는 사진 갤러리가 제공된다.
알타 시는 이번 공사로 더 넓고 기능적인 이용자 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행정 공간을 축소하고 도서관을 보행자 거리 쪽으로 확장했다. 새로운 출입구도 설치해 누구나 더 쉽게 도서관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도서관은 기존에 익숙한 공간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기능을 더했다. 특히 청소년 전용 공간과 이용자를 위한 공용 주방을 마련했다. 공용 주방은 어린이 생일파티, 강좌, 다양한 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개보수에 앞서 알타 시는 향후 10년 동안 필요한 기능을 세밀하게 조사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기대에 계속 부응하는 도서관을 만들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오슬로 지역의 새로운 도서관 사례가 중요한 참고가 됐다.
프로젝트의 핵심 원칙은 재사용과 재디자인이다. 알타 시 문화부의 액티브바이(Avdeling AktivBy)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도서관 내부 가구 대부분은 새롭게 재디자인했거나 알타 박물관(Alta museum)과 옛 시청사 같은 공공건물에서 가져왔다. 두 곳의 주방 설비도 재사용 기반으로 구성했다. 공사 과정에서는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예를 들어 기존 천장을 철거해 본래의 거친 천장을 드러내는 방식은 최근 도서관이나 미술관에서 영감을 얻은 선택이다.
예산에는 별도의 예술 장식비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직원과 이용자가 워크숍을 열어 도서관에 어울리는 장식물을 직접 만들었다.
알타 시는 새롭게 단장된 도서관을 부활절 전에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www.alta.kommune.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