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Kansas)주 토피카-쇼니 카운티 공공도서관(Topeka and Shawnee County Public Library, TSCPL)이 목요일 아침 어린이 도서관(Kids Library)을 개관했다.
이날 아침은 도서관 관계자들의 연설로 시작되었으며, 이들이 곧 공개할 공간에 대한 예고가 이어졌다.
기대에 찬 관람객들은 닫힌 문 뒤에 어떤 공간이 있을지 인내심 있게 기다렸다. 리본이 잘리는 순간, 신난 아이들과 부모들이 공간 안으로 쏟아져 들어갔다.
“아이들이 그 문을 통과하며 위를 올려다보면서 ‘와, 여기가 내 공간이구나. 여기가 내가 있을 곳이구나’라는 표정을 짓는 걸 보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에요. 우리는 모두가 자신이 속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이곳은 토피카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입니다. 우리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공간입니다,”라고 마리 파이코(Marie Pyko) 토피카-쇼니 카운티 공공도서관 CEO는 말했다.
새로 조성된 윙(wing) 공간은 어린이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장난감과 활동으로 가득 차 있다. 암벽 등반 시설, 수족관, 상상 놀이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아이들은 이 새로운 공간에서 놀 수 있다는 사실에 신이 났다.
“세 살짜리 아이가 자기가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는 새로운 것들을 봤을 때의 반응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정말 엄청난 흥분이에요! 마치 설탕 가득 든 그릇 같은 에너지랄까요,”라고 행사에 참석한 어머니 엘리자베스 뷔르(Elizabeth Bure)는 말했다.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부모들이 책을 고르는 동안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이 모든 게 새롭고,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새로운 것들이에요. 그리고 저는 이곳이 아이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신나는 공간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 그동안 저는 도서관의 다른 공간들을 둘러볼 수 있어요.”
십대 청소년들이 게임을 하거나 어울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더 엣지(The Edge)’에는 컴퓨터도 있고, 게임 콘솔도 있어요. 친구들과 어울리기에 전반적으로 정말 멋진 공간이에요,”라고 한 청소년은 말했다.
하지만 이 새로운 윙 공간은 단순한 놀이만을 위한 곳은 아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학교 교육과정에 묶여 있지 않아요,”라고 파이코(Pyko)는 말했다. “우리는 자유로운 독서, 재미있는 학습, 그리고 즐거운 놀이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아, 책 읽어야 해’라고 생각하지 않고, ‘와, 책 읽을 수 있네!’라고 느끼게 하고 싶은 거죠.”
도서관의 여름 독서 프로그램은 6월 1일 주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출처 : www.wib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