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도서관 및 기록 보관소(Bibliothèque et Archives nationales du Québec, BAnQ)가 그랑드 도서관(Grande Bibliothèque) 내 제작 및 창작 연구소(Le Labo)의 확장 및 현대화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Fab Lab과 미디어랩을 통합하여 공간을 두 배로 확장하고, 최첨단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수용 인원과 창작 프로젝트의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확장 후 Le Labo는 총 350제곱미터 이상의 면적을 차지하게 되며, 최신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2대, 디지털 자수기 2대, 대형 디지털 밀링 머신, 섬유 가공 장비 등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해진다. 또한, 목공 작업을 위한 전용 공간이 추가되어 다양한 제작 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디어랩 부문에서는 음향 및 영상 녹음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후반 작업을 위한 최첨단 장비가 새롭게 도입된다. 또한,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혼합 현실(MR) 프로젝트를 실험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BAnQ 재단이 25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하는 기금 마련 캠페인을 시작했다. 연구소의 공식 개관은 2026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으며, 창작 및 제작 활동을 위한 혁신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