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자랭 도서관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도서관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입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일부로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는 이곳은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인스티투트 드 프랑스 중심부에 자리한 마자랭 도서관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도서관으로,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가 깃든 곳입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이곳은 웅장한 분위기 속에서 연구자와 책 애호가들을 맞이하며 일 년 내내 정기 개관 시간을 운영합니다. 23 콰이 드 콘티(quai de Conti,)에 위치한 이 독특한 기관은 수세기 동안의 매혹적인 여행을 위한 문을 열어줍니다.
루이 13세와 루이 14세의 내각 총리였던 마자랭 추기경이 설립한 이 도서관의 기원은 1643년부터 1653년 사이에 구축된 추기경의 개인 소장품에 있습니다. 마자랭의 아이디어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는데, 그는 배우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권위 있는 장서를 무료로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1643년, 마자랭 도서관은 프랑스 최초의 공공 도서관이 되었습니다. 1661년 마자랭이 사망한 후, 그의 도서관은 미래의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될 콜레주 데 콰르트르뉘( Collège des Quatre)에 유증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이 기관은 컬렉션을 풍부하게 하고 귀중한 작품을 보존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현재 1801년 이전에 인쇄된 약 18만 권의 작품을 포함하여 60만 권이 넘는 장서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도서관에는 희귀 필사본, 인쿠나불라(incunabula, 1501년 이전에 인쇄된 책), 프랑스 및 유럽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문서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보물 중 하나는 카롤링거(Carolingian) 조명의 걸작인 ‘대머리 샤를의 성경 Bible of Charles the Bald’의 풍부한 삽화가 있는 중세 필사본입니다. 또한 역사, 문학, 미술사 전문가들을 위한 주요 연구 센터이기도 합니다.
마자랭 도서관은 200여 점의 예술 작품과 물건을 보존하고 있으며, 그 중 많은 작품이 공공장소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부는 17세기와 18세기에 콜레주 드 콰르트르네이션(Collège des Quatre-Nations)의 도서관에서 수집한 것이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1794년 이후 르블롱으로 알려진 가스파르 미셸(Gaspard Michel)의 영향과 혁명 당국의 도움으로 수집한 것입니다.
컬렉션 중 흉상 시리즈는 특히 중요한데, 마자랭의 개인 소장품 중 운동선수와 철학자의 흉상 등 골동품부터 장 바랑의 리슐리외 청동 흉상(1642), 부폰과 벤자민 프랭클린의 테라코타 흉상 등 현대 작품까지 90여 점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도 코로넬리의 천구, 콩데 왕가의 대리석 잉크통, 루이 오리와 브누아 제라르의 서명이 있는 시계, 귀중한 꽃병과 가구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때 퐁파두르 후작 부인의 소유였으며 아마도 그녀의 샤토 드 크레시의 그랜드 살롱을 장식했던 두 개의 금도금 구리 샹들리에도 있습니다.
이 프랑스 문화유산의 보석을 이용하려면 등록만 하면 됩니다. 마자랭 도서관은 연구자, 학생, 호기심 많은 사람 등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현장에서 자유롭게 작품을 참고하거나 보다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해 장서 열람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도서 대출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등록하려면 신분증과 사진을 제시해야 합니다. 도서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합니다. 하지만 공휴일과 특정 여름 기간에는 휴관한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방문하기 전에 공식 웹사이트에서 개관 시간과 이용 조건을 확인하세요.
마자랭 도서관을 방문하면 유럽에서 가장 풍부한 컬렉션을 접하면서 프랑스의 역사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이 상징적인 장소는 지식의 공간이라는 고요한 분위기와 역사적인 건물의 건축미가 어우러져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의심할 여지 없이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입니다.
출처 : www.sortirapar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