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민주주의를 지키고 싶다면 도서관을 지켜야 한다

미국 전역에서 공공 도서관이 공격을 받고 사서들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원치 않는 책이 검열되고 있습니다. 그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도서관을 미국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문화 전쟁의 전장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입니다.

공공도서관은 한때 미국 시민 인프라의 중추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공공도서관은 전국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사서들은 매일 도서관을 미국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문화 전쟁의 장으로 만들려는 사람들로부터 업무 수행을 이유로 괴롭힘과 위협, 협박을 당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 같은 주에서는 도서관이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자료를 규제, 제한 또는 검열하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가장 민주적인 주 중 하나인 매사추세츠 주에서도 도서 대출을 금지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타임지에 따르면 2022년에 도서관 도서 검열 시도는 총 1269건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 20년 동안 가장 많은 도서 검열 시도 건수입니다. 같은 기간에 검열된 개별 도서 제목은 2571건으로 2021년에 비해 32% 증가했으며, 도서 검열의 40%는 공공 도서관에서, 60%는 학교 도서관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재 이에 대한 저항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뉴저지와 같은 주에서는 도서관과 사서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미국 초기부터 주요 정치인들은 도서관을 사회 구성원에게 지식을 전수하고 부유층과 사회 엘리트가 학습과 교육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하는 것을 막는 사회적 기관으로 인식해 왔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도서관을 민주주의의 초석이자 사회 발전의 열쇠라고 말했습니다. “독서에 대한 능력과 취향은 다른 사람들이 이미 발견하고 해결한 모든 것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줍니다. 독서하는 사람에게는 미해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도서관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세상이 열리는 희망의 장소입니다. 도서관은 모든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동체를 형성합니다. 도서관은 노인과 젊은이, 부유한 사람과 경제적 약자, 새로 온 사람과 오랜 주민이 동등하게 어우러지는 곳입니다. 도서관은 때때로 책을 과거의 것으로 치부하는 세상에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피난처를 찾는 곳입니다.

도서관은 지역 사회에서 계층, 학력, 시민권 또는 기타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자신을 정당화하거나 승인을 요구하지 않고도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인 경우가 많습니다. 도서관은 ‘사람들의 궁전’이라고 불릴 만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궁전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현재 코네티컷 주에서 검토 중인 법안에 따르면 지역 교육 기관은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제거하거나 접근을 제한하는 사유를 제공해야 합니다.

따라서 “저자 또는 책에 등장하는 인물의 인종, 국적, 성별, 성적 지향, 정치적 또는 종교적 견해, 정치 또는 시사 문제에 대한 저자의 개인적인 견해”를 이유로 책을 금지할 수 없으며, 성 건강과 관련이 있고 인간 성의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또는 사회적 차원을 다루는 책인 경우 삭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스틴 사랏(Austin Sarat)은 애머스트 대학의 윌리엄 넬슨 크롬웰(William Nelson Cromwell) 법학 및 정치학 교수입니다. 이 글은 더힐에 처음 게재되었습니다.


출처 : www.welt.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