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물 파손과 소란 행위로 피키외 도서관 운영 시간 제한
피키외 도서관(Piikkiön kirjasto)에서 발생한 소란 행위에 대해 협력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상황은 계속 악화됐다. 카리나시(Kaarinan kaupunki)에 따르면 시민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도서관은 주말에 문을 닫아야 한다. 또 4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무인 이용 시간을 줄인다. 도서관 질서 유지를 위해 경비원도 고용한다. 문제는 반복되는 재물 손괴, 기물 파손, 다른 이용자와 직원에 대한 방해 행위다.
카리나시 문화·도서관서비스국장 아르야 페소넨(Arja Pesonen)은 보도자료에서 “상황에 대해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도서관 이용을 제한하고 경비를 강화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페소넨은 도서관 공간이 잦은 전자담배 흡연으로 훼손됐고, 도서관 안에서 숨겨 둔 술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소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대체로 미성년자다. 전자담배 흡연과 기물 파손은 무인 이용 시간에만 벌어지지 않는다. 직원이 근무하는 시간에도 발생한다.
페소넨은 “계속되는 소음, 저속한 언어 사용, 공간을 더럽히는 행위, 이용자 방해 행위에 대응하는 일이 이미 직원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소란 행위를 줄이기 위한 다기관 협력이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도서관은 운영 시간을 제한해 상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협력에는 도서관 직원과 경비원, 시 청소년서비스, 학교 청소년 담당 직원, 경찰의 앙쿠리 활동(Ankkuritoiminta), 핀란드 남서부 구조청(Varsinais-Suomen pelastuslaitos)의 툴리퓌새키 활동(Tulipysäkki-toiminta), 보호자들이 참여했다. 소란 행위를 일으킨 사람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이용자들이 반드시 자신의 카드로 입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 번 로그인한 뒤 여러 사람이 함께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페소넨은 “앞으로도 모든 사람이 도서관 공간을 이용하기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러나 이용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부모들이 자녀가 도서관을 무인으로 이용하기 전에 도서관 공간과 이용 규칙을 함께 살펴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피키외 도서관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무인 이용 시간을 줄이고 경비를 늘린다. 이번 조치는 한시적이다. 기간이 끝나기 전에 조치의 효과를 평가한다.
4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피키외 도서관 운영 시간은 다음과 같다.
- 월요일: 무인 이용 시간 오전 9시부터 정오 12시까지, 직원 서비스 시간 정오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 화요일부터 목요일: 무인 이용 시간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직원 서비스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 금요일부터 일요일: 도서관 휴관
- 노동절 전날인 4월 30일: 무인 이용 시간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직원 서비스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 예수승천일 전날인 5월 13일과 예수승천일인 5월 14일: 도서관 휴관
아아무세트 도시미디어(Aamuset-kaupunkimedia, AKM)
1. 개요
- 피키외 도서관은 2026년 4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운영 시간을 제한한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카리나시는 시민과 직원의 안전을 이유로 도서관을 주말에 닫고, 무인 이용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조치 기간은 총 24일이다. 경비원도 새로 배치한다. 이는 단순한 운영 조정이 아니라 공공도서관의 안전 관리 조치다.
- 문제의 핵심은 반복되는 기물 파손과 이용자 방해다.도서관에서는 재물 손괴, 전자담배 흡연, 숨겨 둔 술 발견, 소음, 저속한 언어 사용, 다른 이용자 방해가 반복됐다. 직원이 근무하는 시간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따라서 이번 사안은 무인 운영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용 규칙, 공간 감시, 청소년 행동 관리가 함께 얽힌 문제다.
- 소란 행위자는 대체로 미성년자로 파악된다.페소넨 국장은 소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보통 미성년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명의 카드 로그인으로 여러 명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신원 확인이 어렵다. 이 지점은 무인 도서관의 출입 인증 시스템이 실제 이용 행태를 충분히 통제하지 못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2. 추진 배경
- 기존의 다기관 협력이 문제를 충분히 줄이지 못했다.도서관 직원, 경비원, 청소년서비스, 학교 청소년 담당 직원, 경찰의 앙쿠리 활동, 구조청의 툴리퓌새키 활동, 보호자까지 협력했다. 그러나 상황은 안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카리나시는 협의 중심 대응에서 운영 제한과 경비 강화로 전환했다.
- 직원 피로가 운영 지속성의 핵심 위험으로 떠올랐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직원들은 소음, 저속한 언어, 오염 행위, 이용자 방해에 계속 개입해야 했다. 이 반복 업무가 직원을 지치게 했다. 공공도서관의 안전 문제는 이용자 불편에 그치지 않는다. 현장 직원의 감정노동과 근무 지속성에도 직접 영향을 준다.
- 무인 운영은 접근성 확대와 통제 약화라는 양면성을 갖는다.무인 이용 시간은 주민 접근성을 높인다. 그러나 피키외 사례는 출입카드 공유와 집단 입장 문제가 생기면 책임 추적이 어려워진다는 점을 보여 준다. 영국 워스터셔 사례에서도 타인의 카드를 사용해 무인 운영 시스템인 라이브러리 언락(Libraries Unlocked)에 접속한 사례가 보고됐다. 해당 사례에서는 2021년부터 2026년 1월까지 약 5년간 87건의 도서관 출입 금지 조치가 발생했다.
3. 개선 사항
- 운영 시간 조정으로 위험 시간대를 줄인다.피키외 도서관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닫는다. 화요일부터 목요일에는 무인 이용 시간을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로 제한한다. 월요일에는 무인 이용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정오 12시까지로 둔다. 이 방식은 무인 이용 자체를 폐지하지 않으면서 위험 노출 시간을 줄이는 절충안이다.
- 경비 인력 배치로 공간 질서 유지 기능을 보강한다.카리나시는 도서관 질서 유지를 위해 경비원을 고용한다. 이는 도서관 직원에게 집중된 갈등 대응 부담을 줄이는 조치다. 산타모니카 공공도서관 사례에서도 안전은 단순 보안 조치가 아니라 청결, 편안함, 예측 가능성, 잘 관리된 공간과 연결된다고 분석됐다. 해당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71%는 도서관 공간이 안전하다고 답했고, 약 10%는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 조치의 효과를 기간 종료 전에 평가한다.이번 조치는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카리나시는 기간이 끝나기 전에 효과를 평가한다. 이는 전면 폐쇄가 아니라 임시 조정, 관찰, 평가를 거치는 방식이다. 공공도서관 운영에서 중요한 점은 접근성 축소를 영구화하지 않는 것이다. 안전 회복 뒤에는 다시 개방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
4. 시사점
- 도서관은 열린 공간이지만 무규칙 공간은 아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페소넨 국장은 모든 사람을 환영하지만 이용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공공도서관의 개방성과 이용 규칙이 서로 충돌하는 가치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 도서관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 동시에 다른 이용자의 안전과 학습권을 지키는 규범도 필요하다.
- 청소년 문제는 처벌보다 예방 설계가 먼저 필요하다.피키외 사례에서는 시 청소년서비스, 학교 청소년 담당 직원, 경찰, 구조청, 보호자가 이미 협력했다. 그럼에도 문제가 계속됐다. 따라서 한국 공공도서관도 청소년을 단순 통제 대상으로만 보지 말아야 한다. 청소년 전용 체류 공간, 방과 후 프로그램, 규칙 교육, 보호자 안내, 직원 보호 체계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
- 무인 도서관은 출입 인증을 실제 이용자 단위로 점검해야 한다.한 명의 로그인으로 여러 명이 들어오는 구조는 책임 추적을 어렵게 만든다. 야간 무인 개방, 스마트도서관, 셀프서비스 운영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는출입카드 공유, 동반 입장, 사각지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안내 기준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 경기도 공공도서관 운영 모델 연구도 공공도서관 자료실 개관 시간을 지역 여건과 실정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중소형 분관을 제외한 대다수 공공도서관에는 주당 67시간 이상 개관을 권장한다는 기준도 제시했다.
참조: aamuset.f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