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CCC, 현대자동차의 서울 본사 라이브러리 공간 조성

현대자동차와 CCC, 서울 본사 오피스에 라이브러리 공간 공동 개발

일하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횃대’라는 새로운 공간 경험을 만들다.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와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ulture Convenience Club, CCC)은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 본사 오피스 로비 리뉴얼 프로젝트의 하나로 라이브러리 공간을 공동 기획·개발했다. 이 공간은 최근 완성됐다. 현대자동차 본사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12에 있으며, 정의선 회장과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최고경영자가 이끌고 있다. CCC 본사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있으며, 다카하시 요시노리 대표이사 사장 겸 최고경영자가 이끌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된 양재 지역은 첨단산업과 도시 기능이 모인 지역이다.


현대자동차 서울 본사 라이브러리 공간 이미지

현대자동차와 CCC의 기존 협업

현대자동차와 CCC는 브랜드 경험을 고도화하고 고객 접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에서 협업해 왔다.

일본에서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창출’, ‘제로 배출 차량(Zero Emission Vehicle, ZEV) 확대를 위한 데이터 마케팅 협업’, ‘글로벌 전기차 경험 플랫폼 개발과 확장’이라는 3개 주요 협업 영역을 선정했다. 양사는 각 영역에서 관련 협업 모델의 본격 전개를 추진하고 있다.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CCC는 츠타야 서점(Tsutaya Bookstore)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 제안 역량과 서적·콘텐츠 중심의 편집력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경험 가치’를 만드는 일을 지원해 왔다.

대표 사례 중 하나가 서울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Hyundai Motorstudio Seoul)이다. 이 브랜드 발신 거점에서는 서적과 콘텐츠를 활용한 공간 편집과 큐레이션을 전개했다. 방문자가 브랜드의 사상과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만든 것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이미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Hyundai Motorstudio Seoul)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내부 이미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Hyundai Motorstudio Seoul)

이러한 협업에서는 방문자가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콘텐츠를 만나고, 브랜드와 새로운 접점을 만들 수 있는 공간 설계가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사의 기존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한다. 기존의 ‘고객을 위한 경험’에 더해 ‘일하는 사람을 위한 경험’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기업 내부의 커뮤니케이션과 창의성 향상을 목표로 삼은 시도다.

글로벌 기업 현대자동차그룹의 진화를 뒷받침하는 공간 전략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Motor Group)은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실현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모빌리티 그룹으로서 부서 간 협업을 활성화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창의성을 끌어내는 환경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와 기아(Kia)의 양사 건물을 잇는 로비 공간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대상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이어지며, 전체 규모는 약 3만6000제곱미터다. 단순한 시설 개선에 머물지 않고,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맞는 새로운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 향상을 목표로 삼았다.

로비 전체의 콘셉트는 광장(Agora)이다. 임직원과 지식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열린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다시 구성됐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비 공간 이미지

‘광장’의 중심 역할을 맡은 라이브러리 공간

이번 리뉴얼에서 CCC는 2층에 있는 약 512제곱미터 규모의 라이브러리 공간을 맡았다. CCC는 이 공간의 콘셉트 수립과 큐레이션 업무를 담당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이 다양한 자료를 접하고, 새로운 발상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CCC의 문화 편집력과 공간 제안력을 결합해 기존 라이브러리의 틀을 넘어선 공간을 구현했다.

이 라이브러리의 콘셉트는 ‘횃대’다. 한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경쟁이 심한 사회 환경 속에서 높은 책임감을 갖고, 여러 역할을 맡으며 매일 업무를 수행한다. 그만큼 계속 압박에 놓이기 쉬운 환경에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이 라이브러리는 업무 사이에 혼자서, 또는 동료와 함께 몸과 마음을 이완할 수 있는 ‘자유로운 여백’이 되고자 했다.

잠시 생각과 긴장을 풀고 자신을 다시 정돈한 뒤, 각자의 역할로 다시 날아갈 수 있게 돕는 공간이다. 그래서 이 공간은 ‘횃대’ 같은 존재를 지향한다.


현대자동차 본사 라이브러리 좌석 공간

현대자동차 본사 라이브러리 서가 공간

현대자동차 본사 라이브러리 내부 공간

콘셉트 ‘횃대’를 구현한 큐레이션과 공간 연출

이번 프로젝트에서 현대자동차와 CCC는 긴밀히 협력했다. 양사는 인터뷰와 임직원 조사를 통해 과제를 먼저 도출했다. 이후 라이브러리 콘셉트와 경험 설계를 수립했다. 주제에 따른 구역 설계, 한국어·일본어·영어 서적과 오브제 선정·조달, 코멘트 안내문과 디스플레이를 통한 경험 설계까지 일관된 과정으로 공간을 만들었다.

CCC가 제안해 도입한 대형 책, 즉 빅북(Big Book)은 시각적 강조 요소로 작용한다. 이 요소는 공간에 확장감과 상징성을 더한다.


라이브러리 큐레이션 공간 이미지

라이브러리 서적 큐레이션 이미지

라이브러리 디스플레이 이미지

라이브러리 대형 책 이미지

프로젝트 담당자 의견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Motor Group)의 비즈니스 지원 전략팀(Business Support Strategy Team) 매니저

최유선(Yousun Choe, 崔裕善)

“이 라이브러리가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둘러보고, 편안히 쉬면서 새로운 발견을 만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 우연히 손에 든 한 권의 책이 각자의 감성과 영감을 넓히는 계기가 되면 기쁘겠다.”

CCC의 해외사업본부 해외상품부 BOOK 팀 리더

나마이 아유미(生井あゆみ)

“임직원 여러분이 부담 없이 라이브러리에 들러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새로운 발상을 키우며, 우연한 만남과 교류를 즐기길 바란다.”

참고 자료

현대자동차에 대하여

1967년에 설립된 현대자동차는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전개한다. 직원은 12만 명 이상이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모빌리티가 마주한 현실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바탕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실현하기 위해 로보틱스(Robotics)와 첨단 항공 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AAM) 등 첨단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개방형 혁신도 추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수소연료전지와 전기자동차 기술을 탑재한 제로 배출 차량을 도입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 주식회사에 대하여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 주식회사(CCC)는 ‘컬처 인프라를 만들어 가는 회사’를 미션으로 내세운다. 플랫폼 사업,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사업, 공공서비스와 지역 공생 관련 사업을 전개한다. 여러 인터넷 서비스와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도 기획한다. CCC는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1. 개요

  • 현대자동차와 CCC는 서울 양재 본사 로비 안에 기업형 라이브러리를 만들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건물을 잇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의 로비를 대상으로 한다. 전체 로비 규모는 약 3만6000제곱미터다. 이 가운데 2층 약 512제곱미터가 라이브러리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는 단순 휴게실이 아니라 지식, 휴식, 교류를 결합한 업무 환경 개선 프로젝트다.

  • 공간 콘셉트는 ‘광장’과 ‘횃대’로 구성된다.

    로비 전체는 광장(Agora)으로 설정됐다. 직원과 지식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라이브러리는 그 안에서 잠시 머물고 다시 날아오르는 ‘횃대’로 설정됐다. 이 비유는 휴식과 회복, 재출발의 경험을 공간 언어로 바꾼 것이다.

  • CCC는 서점형 공간 편집 경험을 기업 내부 공간으로 확장했다.

    CCC는 츠타야 서점에서 축적한 라이프스타일 제안, 서적 큐레이션, 콘텐츠 편집 경험을 활용했다. 이번 사례는 고객 대상 브랜드 공간에서 직원 대상 업무·복지 공간으로 큐레이션의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 추진 배경

  • 현대자동차그룹은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공간 전략으로 바꾸려 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인류를 위한 진보’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부서 간 협업과 직원 창의성을 끌어내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라이브러리는 이 전략을 물리적 공간으로 구현한 장치다.

  • 프로젝트는 고객 경험에서 직원 경험으로 확장됐다.

    현대자동차와 CCC는 기존에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같은 브랜드 경험 공간을 함께 만들었다. 이번에는 같은 경험 설계 방식을 내부 임직원에게 적용했다. 즉 브랜드를 외부에 보여주는 공간에서, 조직 안의 사고와 감정을 돌보는 공간으로 관점이 이동했다.

  • 한국의 고압적 업무 환경도 설계 배경으로 작용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한국의 직장인은 경쟁적 사회 환경 속에서 높은 책임감과 복수의 역할을 맡는다. 라이브러리는 이런 압박을 잠시 풀 수 있는 ‘자유로운 여백’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기업 복지 공간이 단순 편의시설을 넘어 심리적 회복 환경으로 가야 한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3. 개선 사항

  • 로비가 이동 공간에서 교류 공간으로 바뀌었다.

    기존 로비는 통과와 대기의 기능에 머물기 쉽다. 이번 리뉴얼은 로비를 광장으로 재해석했다. 직원이 이동 중에 지식, 사람, 콘텐츠를 우연히 만나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 변화는 기업 본사의 상징 공간을 조직문화의 작동 공간으로 바꾼다.

  • 라이브러리는 휴식, 영감, 협업을 함께 수용한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공간은 인터뷰와 임직원 조사를 통해 과제를 도출한 뒤 설계됐다. 이후 콘셉트 수립, 경험 설계, 주제별 구역 구성, 한국어·일본어·영어 서적과 오브제 선정, 안내문과 디스플레이까지 통합적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은 이용자 조사에서 공간 운영 요소까지 이어지는 경험 디자인 방식이다.

  • 대형 책과 디스플레이가 공간의 상징성을 강화한다.

    CCC가 제안한 대형 책은 단순 장식물이 아니다. 시각적 초점과 상징적 장면을 만든다. 직원은 이 요소를 통해 라이브러리를 ‘정보를 찾는 곳’이 아니라 ‘잠시 머물고 생각을 전환하는 장소’로 인식할 수 있다.

4. 시사점

  • 기업 라이브러리는 지식관리 시설에서 회복 환경으로 확장되고 있다.

    도서관디자인연구소의 병원 도서관 웰빙 공간 사례에 따르면, 웰니스 누크(Wellness Nook)는 휴식, 마음챙김, 조용한 성찰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운영된다. 한 사례에서는 매주 평균 5~10명의 직원이 이용했고, 입소문으로 이용자가 늘었다. 현대자동차 사례도 이와 유사하다. 라이브러리를 자료 보관 장소가 아니라 직원의 심리적 회복과 감정 전환을 돕는 환경으로 설계했다.

  • 공간의 이름은 이용 행동을 허가하는 장치가 된다.

    ‘횃대’라는 이름은 직원에게 “이곳에서 잠시 쉬어도 된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병원 도서관 사례에서도 ‘웰빙 허브(Wellbeing Hub)’ 같은 이름은 이용자에게 휴식 행동의 정당성을 제공했다. 조직 안에서 휴식은 때로 비생산성으로 오해된다. 따라서 네이밍은 공간 이용을 촉진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다.

  • 기업 공간도 제3의 장소 개념을 받아들이고 있다.

    도서관디자인연구소의 공공도서관 재설계 논의는 도서관을 학습, 디지털 접근, 지역사회 지원, 사회적 연결을 제공하는 실내 공공공간으로 설명한다. 현대자동차 라이브러리는 공공도서관은 아니지만, 직장 안에서 업무와 휴식 사이의 중간 지대를 만든다. 이는 사무실 내부에 ‘직장 안의 제3의 장소’를 조성하는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소규모 기업 도서관은 조직의 창의성을 높이는 전략 자원이 될 수 있다.

    기업 내 작은 도서관 사례는 직원, 방문객, 회의 참석자 등 다양한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사례는 조용한 독서, 전문 정보 접근, 협업, 재충전을 모두 수용하는 다목적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대자동차 라이브러리도 같은 방향을 보인다. 512제곱미터 규모 안에 휴식과 정보, 만남, 전환 경험을 결합했다.

  • 한국의 도서관·기업 공간 설계에도 참고점이 있다.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은 휴게실, 라운지, 회의실을 기능별로 따로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자동차 사례는 책과 큐레이션을 매개로 휴식, 영감, 조직문화를 하나의 공간 경험으로 묶었다. 한국의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기업 자료실도 이 접근을 참고할 수 있다. 핵심은 서가의 양이 아니라 이용자의 심리 상태와 행동 전환을 설계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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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autoc-one.jp